5대 은행 가계대출 6개월 연속 감소..예·적금은 늘어

김유아 2022. 7. 1.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이들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늘어났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천521억원으로, 5월 말보다 1조4천94억원 줄었다.

지난달 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91조5천688억원에 달했고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81조8천307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1조4천억원↓..신용대출은 7개월째 줄고 주담대는 증가세 전환
가계대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오주현 기자 =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이들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늘어났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천521억원으로, 5월 말보다 1조4천94억원 줄었다. 600조원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8월(698조8천149억원) 이후 처음이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 1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다. 이달 감소 폭은 전월(1조3천302억원)보다도 소폭 커졌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06조7천714억원이다. 전월에는 5천245억원 줄었지만 한 달 새 991억원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조1천204억원 줄며 130조6천78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1조5천766억원)부터 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은 지난 3월(-2조4천579억원) 이후 4월(-9천390억원)과 5월(-6천613억원)을 거치며 축소되는 듯 했지만 지난달 다시 커졌다.

이는 최근 주식,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빚투'(대출 받아 투자) 경향이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4천479억원 늘어난 132조9천601억원이다. 5개월째 증가세다.

기업대출은 가계대출 흐름과 정반대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달 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91조5천688억원에 달했고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81조8천307억원을 기록했다.

수신(예금) 현황을 보면 금리 상승에 따라 예·적금 모두 늘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조3천512억원 늘어난 709조9천635억원, 정기예금은 5조3천191억원 늘어난 685조959억원을 나타냈다.

또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잔액은 118조6천572억원, 정기적금 잔액은 37조4천643억원으로, 각각 3조1천240억원, 7천46억원 불었다.

ku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