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발 남았다"..하반기 주식시장 더 불안하다?

홍순빈 기자 2022. 7.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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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선 밑으로 주저앉기도 했는데 하반기에도 코스피의 하락 전망이 적잖다.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13.29%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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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마감했다. 특히 장중 2291.49까지 추락하며 한때 2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 지수는전 거래일 대비 15.96포인트(2.14%) 내린 729.48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선 밑으로 주저앉기도 했는데 하반기에도 코스피의 하락 전망이 적잖다. 증권가에선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 추가적인 지수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22포인트(-1.17%) 하락한 2305.4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선 밑으로 주저앉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23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지난 6월 코스피지수는 전세계 주요 지수 중에서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13.29%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8%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3.8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각 증권사 별로 제시한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는 △IBK투자증권 2400~2850 △KB증권 2200~2750 △NH투자증권 2400~2850 △대신증권 2580~2870 △삼성증권 2500~3000 △신한금융투자 2400~2850 △키움증권 2480~2930 △하나증권 2530~2810 △하이투자증권 2450~2900 △한국투자증권 2200~2600 등이다.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2540임을 감안하면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전망치 하단은 PBR 0.8~0.9배에 해당한다. PBR 0.8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반기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들어 증시가 폭락하면서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를 낮춘 곳도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초 코스피지수 밴드를 2460~3000 사이로 제시했으나 경기 둔화에 따른 이익 감소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적극적인 긴축 행보를 고려해 밴드 상하단을 모두 낮췄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불확실성이 상반기 보다 완화되고 단기 급락한 주가로 인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전망대로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저점과 고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 밴드가 상반기에 비해 낮아진 건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도 위태로울 것이란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아울러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치·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증시 변동성을 키울 만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증시에 영향을 주는 대외변수들이 계속해서 영향을 주면 추가적인 코스피지수 하락도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많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개선 지연으로 기업들이 매출 실현 기회를 놓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가 예상된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금융상황이 긴축적으로 변하며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기업이익 전망치가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낮아진 원화가치로 기업 이익이 방어되고 있어 지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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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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