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사정기관‧보수언론 자중하라..바보들의 합창 떠올라"

김명일 기자 2022. 7.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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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최근 각종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사정기관, 보수언론은 자중하라”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의원 측은 1일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의원이 결재한 ‘4단계 용도 상향’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 “경찰이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입수했다는 문서는 적법하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했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했다.

이 의원 측은 “차라리 문서가 시청에 없었다면 문제일 것이다. ‘바보들의 합창’이 떠오른다”라며 “사정기관, 보수언론은 자중하라”고 했다.

이어 “이미 경찰조사와 언론취재를 통해 진위확인이 끝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시공사 합숙소를 ‘비선 캠프’라며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압색 쇼’라는 비아냥이 제기된다”라며 “감사원과 국감 등 수차례의 감사에도 아무 문제없던 사업의 적법한 행정문서를 꺼내들며 민망한 호들갑을 떠는 것은 불신만 가중시킨다”라고 했다.

한편 백현동 개발은 옛 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시행사가 2015년 이재명 당시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 출신 인사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이례적으로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올려주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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