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이에 백팩 메고 첫 출근 김동연, 민생대책 챙기며 업무 개시(종합)

김경태 2022. 7.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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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1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생략한 채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현충탑을 참배한 뒤 9시께 도청으로 등청해 현관에서 직원들의 꽃다발을 받고 첫 출근 소감을 밝혔다.

애초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맞손 신고식)을 할 할 계획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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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해 점검 후 '민생' 1호 결재..취임사 없이 취재진에 "초심 잃지 않겠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1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생략한 채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했다.

첫 출근 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 등을 위해 취임식을 취소했다. 2022.7.1 [공동취재] xanadu@yna.co.kr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현충탑을 참배한 뒤 9시께 도청으로 등청해 현관에서 직원들의 꽃다발을 받고 첫 출근 소감을 밝혔다.

노타이 차림에 백팩을 메고 출근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를 기본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꼭 만들겠다"며 "도청 공직자들과 함께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도민의 말씀을 경청하며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 질책할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해달라. 도청 공직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했다.

폭우 피해 상황 보고 받는 김동연 경기지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 등을 위해 취임식을 취소했다. 2022.7.1 [공동취재] xanadu@yna.co.kr

김 지사는 곧바로 청사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상황을 보고 받은 뒤 5층 집무실에서 행정1·2부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했다.

이어 업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곧바로 민생 1호인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결재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등의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다.

김 지사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폭우 등으로 어려운 도민들의 삶을 보듬고 민생을 살리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1호 결재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했다"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 종사자, 소상공인, 농어민과 중소기업 등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선서하는 김동연 (수원=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2.7.1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anadu@yna.co.kr

오후에는 외부 일정 없이 집무실에서 현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도지사로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별도의 취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 대신 내주 초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 형식의 메시지를 통해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과 다짐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맞손 신고식)을 할 할 계획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취소했다.

이날 취소된 행사는 추후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다며 참석 예정이던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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