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갑여단 대신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배치

허고운 기자 2022. 7.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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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미군 당국이 우리나라에 주둔 중인 육군부대를 기존 기갑여단에서 '스트라이커' 여단으로 전환한다.

미 육군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올 가을부터 주한미군 순환배치 전력을 기존 기갑여단전투단(ABCT)에서 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SBCT)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기존 순환배치 부대였던 제1기갑사단 예하 1기갑여단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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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 가을부터.. M1 전차·M2 장갑차도 유지"
미 육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2015.3.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미군 당국이 우리나라에 주둔 중인 육군부대를 기존 기갑여단에서 '스트라이커' 여단으로 전환한다.

미 육군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올 가을부터 주한미군 순환배치 전력을 기존 기갑여단전투단(ABCT)에서 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SBCT)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기존 순환배치 부대였던 제1기갑사단 예하 1기갑여단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개 시점으로는 오는 11월쯤이 거론된다.

미 육군은 "이런 전환은 미국이 한반도에서 어떤 침략행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은 "스트라이커 여단은 4400여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보병 중심 부대로서 상급 지휘관들에게 속도, 효율성, 향상된 기동성,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M1126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를 주력무기로 사용하는 전투여단이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최고 시속 약 100㎞에 항속거리 500㎞로 신속성·생존성·화력을 모두 갖추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또 스트라이커 여단은 기본 화기체계가 기관총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기갑여단의 스트라이커 여단 전환은 국내 포사격 훈련장 사용 제한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미 육군은 "이번 부대 전환은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장갑차 등 기존 기갑여단 장비도 준비태세를 갖춘 채 한반도에 계속 배치해 강력한 방위력을 보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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