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자 '한국 챙기기'.. 깜짝 방한해 구현모 KT사장 만나
온라인 동영상(OTT) 넷플릭스의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한국 챙기기’에 나섰다.
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 30일 입국,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1일 출국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방한 기간 넷플릭스 서울 사무소를 방문한 것은 물론, 한국 내 주요 제휴선인 구현모 KT 대표와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헤이스팅스 CEO가 서울 사무소를 방문해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성공을 크게 칭찬했다”고 말했다.
헤이스팅스 CEO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방한은 외부에 알려진 공식 일정이 아니었다. 콘텐츠업계에서는 “헤이스팅스의 방문은 최근 매출 둔화와 콘텐츠 수급난 속에서 작년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았던 한국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도 “헤이스팅스 CEO가 최근 KT 스튜디오지니가 선보인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에 대해 격려했다”고 했다. KT가 지난 5월 선보인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넷플릭스 국내 순위 3위까지 올랐고 두 달간 국내 10위권 내에 머물렀다.
헤이스팅스 CEO는 그러나 망 이용 대가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관계자는 따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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