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경찰업무조직 많아야 20명"..비공개서도 "치안은 경찰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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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1일 행안부 내 신설할 경찰 업무지원조직, 이른바 경찰국과 관련해 "규모는 15명~20명이고 그중 80~90%는 현직 경찰 여러분이 오셔서 저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조직 신설로) 경찰을 장악한다는 것은 굉장히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업무지원조직 규모는 제 생각이고 의견 수렴해 참고하겠다"며 "국민과 경찰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7월15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에 치안 수요가 가장 많고 힘든 홍익지구대 최일선 경찰분들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 주에는 영남과 호남 일선 경찰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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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간담회서 "인사안 정리·운영개정 지원 인력일뿐"..경찰들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진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1일 행안부 내 신설할 경찰 업무지원조직, 이른바 경찰국과 관련해 "규모는 15명~20명이고 그중 80~90%는 현직 경찰 여러분이 오셔서 저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조직 신설로) 경찰을 장악한다는 것은 굉장히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임이 될 차기 경찰청장 지명과 관련해선 "후보군에 대해선 면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찾아 경찰 제도 개선안과 관련해 일선 경찰의 의견을 수렴했다. 홍익지구대는 치안 민원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이 장관은 경찰들에게 "많아야 20명 인원으로 13만 경찰을 장악할 수 있나. (내무부 치안본부 시절인) 30여 년 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신설되는 조직은 경찰법 등이 행안부장관에 부여하는 고위직 인사제청권,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권 등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정권에서 경찰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의문이 있다"면서 "경찰청장 권한이나 해오던 일은 변동이 없다. 일선에서 변할 것도 없다. 단 지휘라인만 법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난리 피울 이유가 없다. 소모적 논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 문제는 저에게 권한이 없다. 경찰청이 갖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하는 진심을 알아달라"며 행안부가 예산권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이후 경찰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신설할 업무조직이 제청할 인사안 정리나 국무위원으로서 법령 개정이 필요할 경우 검토도 하려는 인력이지 치안 사무는 제 일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일"이라는 취지로 일각의 반발에 오해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경찰들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여러 우려들을 이 장관에게 물었고, '의견수렴을 한다면, 실제 어느 정도로 반영할 수 있나'란 질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에서 이를 이행할 용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고 제가 직접 치안 사무를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업무지원조직 규모는 제 생각이고 의견 수렴해 참고하겠다"며 "국민과 경찰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7월15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에 치안 수요가 가장 많고 힘든 홍익지구대 최일선 경찰분들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 주에는 영남과 호남 일선 경찰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경찰청장 지명에 대해선 "치안정감 임명 당시에도 면담을 했다. 치안정감 역량과 경찰청장 역량이 다른 만큼 지금 청장 후보군에 대해선 면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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