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방화?..소설가 이문열 집필실 있는 광산문학연구소 화재로 잿더미
전종헌 2022. 7. 1. 16:36
소설가 이문열 씨의 집필실 등이 있는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의 광산문학연구소가 화재로 전소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께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 광산문학연구소에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7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ㅁ'자 구조의 기와와 목조로 된 건물 2개 동(418㎡)이 모두 탔다.
경찰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기로 했다.
광산문학연구소는 지난 2001년 5월 12일 한국현대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도 양성을 위해 설립된 문학연구소로 학사 6실, 강당 및 사랑채 등으로 이뤄졌다.
광산문학연구소가 위치한 두들마을은 이문열 씨의 소설 '선택'의 직접적인 배경 장소이며, '그해 겨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금시조', '황제를 위하여' 등 많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의 역정이 펼쳐지던 무대이기도 하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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