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둘 중에 뭘 팔아야 하나"..개미들, 셈법 복잡해진 사연은

박상길 2022. 7. 1.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확산하면서 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차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 내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85% 급락한 8만7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020년 9월 4일 5만5600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2020년 11월 11일 8만7000원 이후 가장 낮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일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장중 2300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1월 2일(2,267.9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된 모습.<연합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6일 만에 또 신저가. <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확산하면서 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차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 내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85% 급락한 8만7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020년 9월 4일 5만5600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2020년 11월 11일 8만7000원 이후 가장 낮다.

장중에는 삼성전자가 5만5900원, SK하이닉스는 8만7100원까지 각각 떨어졌다. 두 종목 모두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229억원어치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7억원, 3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최근 반도체 업황 불안에 하락세를 이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 예고에 낙폭을 키웠다. 마이크론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과 중국 경제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 감소 등으로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게 마이크론의 분석이다.

이에 마이크론(-1.32%)을 비롯해 엔비디아(-2.46%), AMD(-1.95%) 등 미국 반도체주가 줄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대외 악재가 지속되는 환경이다.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정보기술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은 수요의 버팀목인 서버 고객의 구매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