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올해 2학기 학력격차 진단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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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이 공약 5대 영역과 50개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력을 높이는 것은 학부모의 바람이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표본조사로는 정확한 학력진단이 어렵다. 전수조사를 통해 학력을 진단하겠다. 그 결과에 따라서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고 학력 격차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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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이 공약 5대 영역과 50개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1일 취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학력격차 해소 위해 올해 2학기 중 전수조사 실시"
김광수 교육감은 "학력을 높이는 것은 학부모의 바람이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표본조사로는 정확한 학력진단이 어렵다. 전수조사를 통해 학력을 진단하겠다. 그 결과에 따라서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고 학력 격차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는 게 김 교육감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학력향상 전담센터를 설치하고,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운영한다.
진단평가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 2학기 중으로 교장과 교사의 동의하에 교과 선생님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만 "평가받기 싫은 아이와 학부모가 있다면 강제하지 않겠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개인의 학력 순위를 공개하는 등 서열화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부터 무상으로 초등학교 3학년생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중학교 1학년생에게는 노트북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첨단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미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년 3월 학생 인성·학력 향상 방향으로 조직개편"
'조직 개편은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광수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정말 착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제 공약의 핵심이다. 관련 부서를 통해 내년 3월경에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교육감 때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채용했다. 내년 초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 행정이든 시설이든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사람을 뽑겠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행정직‧시설직 공무원의 숨통을 트이면서 선생님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김 교육감은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교장공모제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선생님에게 기회의 문제가 있었다. '조화롭게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공약을 발표했다. 내부형과 초빙형을 조화롭게 조절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생 안전 우려가 나온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 공사에 대해서는, "현재 도로가 난 후 인근 서귀포문화원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짐작만 할 뿐이다. 우선 도로 착공 협조가 오면 동의할 것이다. 나중에 문제가 불거지면 학생문화원을 다른 자리로 옮기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 교육감은 △고3 모든 학생에게 1인당 진로‧진학비 28만 원 지원 △농어촌 학교 통학버스 및 교통비 지원 △학교 음식물 쓰레기 처리 외부용역 실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예술‧체육학교 신설 또는 전환 △특성화고 현장실습 폐지 △국제학교 설립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교육감의 교육지표는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다.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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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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