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직무대리 "어느 곳이든 검사 업의 본질 같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정기인사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새임지로 향하는 차장·부장급 중간간부들에게 "오로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직무대리는 1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린 하반기 검사 전출식에서 "어려운 상황일 수록 기본과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 후폭풍으로 뒤숭숭한 검찰 조직 다잡고 업무에 집중 당부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정기인사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새임지로 향하는 차장·부장급 중간간부들에게 "오로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직무대리는 1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린 하반기 검사 전출식에서 "어려운 상황일 수록 기본과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직무대리는 "검사는 어느 지역, 어느 검찰청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수사, 기소, 공판, 형집행 등 하는 일이 같기 때문에 다른 직장과 달리 인사이동 첫 날부터 즉시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검사라는 '업(業)의 본질'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들에게 겸손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겸손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배려하고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기본권을 지켜주는 호민관(護民官)의 역할이 여러분에게 부여된 책무"라면서 "멀리 보이는 추상적인 정의와 거대 담론보다는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국민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의 생명, 신체,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충실하게 지켜주는 것이 검찰의 존재 이유이며 업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이번 정기인사를 전후해 40여 명의 검사들이 사의를 표하며 내부 동요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직무대리는 인사 후폭풍으로 뒤숭숭한 검찰 조직을 다잡으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출식은 절차와 의전을 간소화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전출하는 기관장 18명과 대검에서 전출하는 32명 등 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촐하게 진행됐다. 대검은 부임일인 오는 4일 수도권청 기관장과 대검 전입자만을 대상으로 전입 인사도 간소히 치를 계획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로 위 떨어진 맥주병…시민들이 나섰다
- 실종 일가족 채무 1억 5천만원 확인···해외거래소 통해 가상화폐 거래했나?
- "30초 만에…반려견 테오가 억울하게 죽었습니다"[이슈시개]
- 국민의힘서도 김승희 후보자 부정적 기류…민주당 "사퇴해야"
- 尹 첫 순방에 국민의힘 "성공적 일정" VS 민주당 "초라한 성적표"
- [칼럼]한중관계, 적대감 커질수록 서로 손해…성찰 필요
- 尹 "값싸고 안전한 한국 원전, 신속 시공 가능"…유럽 대상 세일즈외교
- 코스피 연중 최저에 장중 2300선 붕괴…1년 8개월만
- 정부, 주52시간제 개편 방침 거듭 확인
- 러시아 뱀섬 철수 '호의로 봐줬다?'…실은 뼈아픈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