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고속열차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11명 부상

윤희일 선임기자 2022. 7. 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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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한 SRT 고속열차. 연합뉴스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승객 11명이 다쳤다.

1일 오후 3시 25분쯤 부산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던 SRT 338호 열차가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벗어났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SRT고속열차 9량 중 맨 뒤에 있는 동력차와 1호차 등 2량이 탈선했다”고 설명했다. SRT 고속열차는 앞과 뒤에 기관실이 있는 동력차가 연결돼 있고, 그 사이에 7량의 객차가 있다.

사고 당시 SRT 차량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심한 진동과 충격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멈춰섰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가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급제동했으며, 탈선한 열차의 일부 바퀴가 빠졌다.

대전소방본부는 이 사고로 1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명 모두 경상이며 이중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열차에는 38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국은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버스를 이용해 대전역으로 수송했다.

이 사고의 여파로 SRT와 KTX 고속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국은 일반선 철로를 이용해 KTX를 우회운행하도록 하고, 고속철도 하행선을 이용해 SRT를 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든 고속쳘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SR 관계자는 “차량에 문제가 있었는지, 선로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탈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R 관계자는 “복구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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