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가 주한 美대사관에 간 까닭은

지비레이블 제공

가수 알렉사(AleXa)가 주한 미국대사관의 초청으로 관저를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알렉사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초청으로 관저에 방문, 크리스토퍼 델 코소(Christopher Del Corso)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나 K팝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환담을 나누며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알렉사가 미국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에 따른 일환으로 성사됐다.

특히 ‘ASC’ 우승 당일 트로피 전달 과정에서 트로피가 부러지는 해프닝을 겪었던 알렉사는, 이날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대리에게 ‘ASC’ 측에서 다시 제작한 새로운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관저에 방문한 알렉사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ASC’에서 겪은 경험을 화두로 얘기꽃을 피웠다.

더불어 공연예술 분야의 아티스트 및 미디어에 대한 한미 양국 간의 목소리를 교차 홍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발전적인 대화를 나눴다.

알렉사는 귀빈으로 대사관에 초청된만큼 환대 속에서 미국 대사관 직원들과 ‘ASC’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했다.

또한 ‘ASC’ 우승곡 ‘원더랜드’ 틱톡 챌린지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도 진행하는 등 관저를 팬미팅 현장으로 방불케 했다.

알렉사는 “‘ASC’에서 우승한 것도 꿈 같은 일이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청 받아 영광이다. 전달 과정에서 트로피가 부러져 살짝 속상했는데 이렇게 미국대사관에서 다시 받을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한미 양국을 잇는 뜻깊은 장소에서 여러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K팝과 미국 문화산업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알렉사는 오는 2일 홍대 스페이스브릭에서 미니콘서트 ‘웰컴 투 원더랜드’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