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홈경기 팬 투표로 '친환경' 서드 유니폼 디자인 뽑는다

김유미 기자 2022. 7. 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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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팬 공모를 통해 팀의 서드 유니폼 디자인을 결정한다.

120여 개의 참가작 중 최종 후보로 2개 디자인을 확정했으며, 팬 투표를 통해 선택을 받은 디자인이 서드 유니폼에 적용된다.

그 결과 상위에 오른 2개 디자인이 결정됐으며, 수원은 8월 3번의 홈경기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대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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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수원 삼성이 팬 공모를 통해 팀의 서드 유니폼 디자인을 결정한다. 120여 개의 참가작 중 최종 후보로 2개 디자인을 확정했으며, 팬 투표를 통해 선택을 받은 디자인이 서드 유니폼에 적용된다.

수원은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팬들이 직접 유니폼을 디자인하는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Design the Bluewings 2023'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시작한 캠페인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총 120여 개의 다양하고 참신한 디자인이 모였고, 6개의 작품을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그 결과 상위에 오른 2개 디자인이 결정됐으며, 수원은 8월 3번의 홈경기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대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첫 번째 후보 'GOALden Blue'는 황금기(Golden)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Goal)를 담아 제작됐다. 골드톤의 색감과 눈꽃 모양의 패턴이 특징이다. 두 번째 후보 '승리의 날개'는 네이비 컬러 유니폼이며, 깃털과 날개 문양을 재해석해 승리를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았다.

7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오프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구단과 후원사(푸마코리아, 몽베스트), 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는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배출법'을 알리기 위해 경기장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을 비닐 라벨, 투명 PET, 일반 플라스틱 순으로 분리한 뒤 남은 플라스틱 캡을 제시하면 된다. 투표 종료 후 수거된 플라스틱 캡의 무게를 측정해 우승작을 선정하고, 8월 15일 최종 당선작이 공개된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을 적용한 서드 유니폼은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 2023년 선수단이 직접 착용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은 푸마코리아, 몽베스트와 3자 협업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단의 '그린경영' 의지를 담아 장기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용품 후원사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푸마의 브랜드 최고 가치 중 중 하나이며, 이를 브랜드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구단과 몽베스트와 함께하는 이번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선수단에게는 양질의 유니폼을 공급하고, 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소개했다.

몽베스트 역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몽베스트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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