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그룹 복당 반대에..민형배 "내 거취, 전당대회서 거론 말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복당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저의 거취는 지도부에 맡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누구든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도, 복당을 주장하는 의원도 당을 위한 충정에서 한 말로 받아들인다"면서도 "복당 반대가 표가 될 것이라는 오판을 거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복당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저의 거취는 지도부에 맡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누구든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대를 앞두고 저의 복당 여부를 이슈화하려는 시도가 있다. 허망하고 부질없는 짓”이라며 “지금 민주당에 중요한 건 일 잘하는 지도부를 세우는 일”이라고 적었다.
그는 “저의 거취 문제가 전당대회에 불필요한 잡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제가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다”면서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 드린다. 저의 탈당을 압박 수단으로 삼아 의장 주도 여야합의안이 나왔고 지난 4월30일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모든 민주당 의원이 찬성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도, 복당을 주장하는 의원도 당을 위한 충정에서 한 말로 받아들인다”면서도 “복당 반대가 표가 될 것이라는 오판을 거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97세대들은 민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위장 꼼수 탈당은 우리 민주주의 규범을 깨뜨리는 행위다. 민 의원의 복당 신청을 안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강행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비판하셨나”라며 “이후 여론조사가 10%씩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혁신이라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식을 복원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이 기대했던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민형배 의원 복당 문제와 관련해 여러 이견이 있다. 민 의원이 어떤 각오와 어떤 절차로 탈당을 하게 됐는지 국민들이 다 아는데 특별 케이스를 만들 경우 논쟁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쉴 틈 없는 尹…경찰청장 사표·장관 임명 등 국내 현안 복귀
- “김어준 그 입 다물라” 北 피살 공무원 유족, 방심위 심의신청
- 저가치마 화제됐던 김건희 여사, 6천만원 명품 추정 목걸이 눈길
- 장경태 "김건희 여사, 너무 구석에…초라한 모습" 사진 어떻길래?
- "에이리언인 줄 알았다"…이집트 해안에 떠밀려온 괴생명체
- '노룩 악수' 미국 매체도 소개…"바이든의 어색한 악수, 트위터서 유행"
- 일본 AV배우, 실종 2주…나무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 이래진 씨 "文, 대통령기록물 해제 안 하면 양산에서 1인 시위"
- 대통령 지지율 43%, 4%p↓…지지 이유 25% '모름·응답거절'
- 유재석도 나섰다…1년 만에 심경고백한 박수홍 "지옥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