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검게 그을린 文 찾은 김한규.."욕설 시위로 고통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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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제주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의원은 제주 출신 변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 오영훈 전 의원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을 보궐선거에 도전해 '금뱃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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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제주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의원은 제주 출신 변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 오영훈 전 의원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을 보궐선거에 도전해 ‘금뱃지’를 달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산에 계신 문 대통령님과 김 여사님을 뵙고 왔다.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도, 토리도 만났다”며 사진 5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 의원 부부는 평상에 앉아 문 전 대통령과 다과를 나눴고, 사저를 배경으로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반바지와 갈색 반팔 셔츠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이전보다 얼굴이 다소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김 의원 부부를 맞았다.
그는 “선거 때 이야기도 드리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에 감사인사도 드렸다”며 “제주 현안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정치 활동에 대한 격려와 당부 말씀도 들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썼다. 김 의원은 “임기 내내 너무 고생하셨는데, 퇴임 이후에도 사저 바로 건너에서 욕설을 쏟아내는 시위로 고통을 받으시는 게 마음이 아프다”며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욕설·폭언·비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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