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 "홍콩 반환 25주년만에 자유민주주의 실종"

김정률 기자 2022. 7.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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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1일 홍콩 반환 25주년과 관련 "자유민주주의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대만 BCC뉴스에 따르면 쑤 원장은 이날 한 행사에서 "지금이 홍콩이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홍콩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보면 일목요연하다. 중국이 홍콩 주민에게 약속한 것이 세계에 간파당했고 홍콩 주민의 경멸을 사고 있다. 소위 일국양제는 근본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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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홍콩이 좋은지 안좋은지는 홍콩 사람이 겪는 고통보면 알수 있어"
7월1일 홍콩 반환 25주년. 홍콩특별행정구 구기인 양자형기가와 중국 오성홍기가 홍콩 시내 거리를 장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1일 홍콩 반환 25주년과 관련 "자유민주주의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대만 BCC뉴스에 따르면 쑤 원장은 이날 한 행사에서 "지금이 홍콩이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홍콩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보면 일목요연하다. 중국이 홍콩 주민에게 약속한 것이 세계에 간파당했고 홍콩 주민의 경멸을 사고 있다. 소위 일국양제는 근본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쑤 원장은 과거 중국이 50년 동안 홍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 "이제 겨우 25년이지만 현재 자유민주주의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시진핑 주석이 이날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에서 홍콩을 비록 몇차례 (코로나19 관련) 시련을 겪었지만 인민들은 용감하게 승리했으며 비바람을 겪고 활발해졌다고 한 것과 관련 "시 주석이 이례적으로 홍콩에서 하룻밤도 머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 주석은 홍콩 주권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일국양제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지지해준 국내외 동포와 국제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아편전쟁 이후 중국 근대사는 홍콩이 할양당한 굴욕과 중국의 자녀의 구망도존(救亡圖存·국가를 멸망으로부터 구하고 민족의 생존을 도모) 항쟁으로 기록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홍콩의 조국 반환은 홍콩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지난 25년 동안 조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공동 노력으로 '일국양제'의 실천은 홍콩에서 보편적인 성공을 거뒀다"면서 "홍콩과 본토 간의 교류와 협력 분야가 전면적으로 확대됐으며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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