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비 쏟아지는데" 폭염 속 제주 해수욕장 개장

오영재 2022. 7.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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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1일 일제히 개장했다.

이날 오후 찾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김일환(49·서울)씨는 "중부 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가 한창이다"면서 "제주에 와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 즐겁게 지내다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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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일 제주도 내 지정 해수욕장 12곳 개장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개장 첫 날인 1일 오후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07.01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지역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1일 일제히 개장했다.

이날 오후 찾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낮 최고 기온이 32도를 넘으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푹푹 찌는 더위에도 비교적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 아이들부터 파라솔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과 연인들까지 삼삼오오 자리한 피서객들은 각자의 여름을 만끽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가족과 제주에 온 정지우(18)양은 "서울은 비가 오는데 이 곳은 햇빛도 쨍쨍해서 너무 좋다"면서 "미국과 달리 해변 가까이에 편의점과 카페들이 있어 편리하다"며 즐거워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찾은 김재인(40대)씨는 "함덕해수욕장은 물이 얕고 투명해 아이들이 놀기 좋은 것 같아 찾았다"고 말했다.

관광객 박규리(30대·경북)씨는 "5월에 한번 왔었는데 바다가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가족들과 다시 왔다"며 "인파에 비해 주차장이 좀 부족한 것 같아 평상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는 방문객들의 차량들이 가득 차 있었다. 피서객들은 약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해수욕장을 돌아다녔다.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김일환(49·서울)씨는 "중부 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가 한창이다"면서 "제주에 와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 즐겁게 지내다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인과 제주에 온 한영선(27·충북)씨는 "제주 바다가 너무 그리워서 2년 만에 다시 찾았다"며 "올해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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