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농 "도의회 독점 민주당, 도민 요구에 귀기울여야"

이지선 기자 2022. 7. 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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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의회의 일당 독주 체제를 비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1일 논평을 내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37명이 선출됐다"며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당선됐으니 가히 전북에서 민주당의 위세가 여전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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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의회의 일당 독주 체제를 비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1일 논평을 내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37명이 선출됐다”며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당선됐으니 가히 전북에서 민주당의 위세가 여전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맹은 “이 37명 중 22명은 선거도 치르지 않고 무투표 당선됐는데 이런 정치판에서는 제대로 된 민의가 나타나기 힘든 것”이라며 “이런 사이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권력과 자본은 소수에게만 쏠려 사회는 양극으로 부딪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실시된 전북도의회 의장단 구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단체는 “지난 6월27일 12대 도의회가 들어서기도 전에 민주당 당선자들끼리만 모여 의장 및 부의장은 물론 6개 상임위원회의 장까지 선출했다”며 “소수지만 같은 의원들과의 선의의 경쟁이나 토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지 않고 미리 자리를 찜해놓고 잔치를 벌인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주권자들이 혁명처럼, 들불처럼 일어나 세상을 갈아엎은 역사를 기억해야할 것”이라며 “도민 요구에 귀기울이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농민과 노동자, 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 혁신의 길에 힘 쏟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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