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컵 목에 대고 냉찜질..대구·경북지역 찜통 더위에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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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가 계속되는 대구·경북지역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찜통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다음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낮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31~33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경주, 포항, 영덕, 의성, 경산, 영천, 청도, 청송,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에는 '폭염경보', 나머지 경북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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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마른장마가 계속되는 대구·경북지역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랐고 대구, 안동, 포항도 35도를 기록했다.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캠퍼스.
학생들이 얼음이 든 음료를 손에 들고 나무 그늘 아래로 모여들었다.
도서관 앞에서 만난 A씨는 "이런 날은 시원한 커피숍이 최고이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음료값이 만만치 않아 학교 도서관을 주로 찾는다"고 했다.
양산을 받쳐쓰고 교내식당으로 가던 남학생 B씨는 "더위 앞에 남녀가 따로 있냐"며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가 3~4도 내려간다는 말을 들어 요즘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학교 인근 편의점에는 얼음이 담긴 컵과 음료수를 사려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C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으로 옷이 다 젖는다"며 "얼음컵을 목에 대고 냉찜질하면서 가야 할 정도"라고 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찜통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다음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낮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31~33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경주, 포항, 영덕, 의성, 경산, 영천, 청도, 청송,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에는 '폭염경보', 나머지 경북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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