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없앤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 보관한 20대 아들 입건

양윤우 기자 2022. 7.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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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버지를 냉장고에 보관한 20대 아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충남 서산에 있는 자기 집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를 상대로 아버지 사망과 시신 유기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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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죽은 아버지를 냉장고에 보관한 20대 아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충남 서산에 있는 자기 집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사를 하기 위해 자기 집 냉장고를 교체하려고 다세대주택 건물 관리인을 불렀다. 관리인은 냉장고를 교체하다 시신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시신은 칸막이를 모두 없앤 냉장실 안에 쭈그려 앉은 자세로 있었으며, 시신에는 골절 등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부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에서 사인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이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를 상대로 아버지 사망과 시신 유기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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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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