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팬 무너져 르메이에르 1000명 대피..4시간만에 복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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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1가의 지상 20층 규모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에서 1일 오전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들은 안전 진단 결과 이상이 없다는 안내문자를 받은 뒤 대피 4시간여 만에 건물로 다시 들어갔다.
소방 등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안에 있던 1000여명은 안내방송을 듣고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대피한 사람들은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10분께 '안전상 이상 없음' 문자를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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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자영업자 "앞으로 더 걱정..불안, 누가 오겠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김진 기자,조현기 기자 = 서울 종로1가의 지상 20층 규모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에서 1일 오전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들은 안전 진단 결과 이상이 없다는 안내문자를 받은 뒤 대피 4시간여 만에 건물로 다시 들어갔다.
소방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종로소방서 대원들은 1일 오전 10시24분쯤 5분간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 등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안에 있던 1000여명은 안내방송을 듣고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과 서울시는 정확한 흔들림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일단 옥상에 설치된 10m 크기의 냉각탑 팬이 파손되면서 건물에 진동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피한 사람들은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10분께 '안전상 이상 없음' 문자를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에 입주한 A업체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문자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종로구청도 "정확한 원인은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건물 철근에는 문제가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지상 20층 크기, 오피스텔 529가구의 주상 복합 건물이다.
건물 내 오피스텔 거주자와 식당 주인 및 종업원 등은 건물에 다시 들어가면서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들은 오전 대피 때도 지인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리거나 두려움과 걱정을 토로했다.
당시 안내방송을 듣고 흰색 반려견과 지갑만 급히 챙겨 건물을 빠져나온 20대 남성 오피스텔 입주민은 건물이 흔들리는 것은 못느꼈으나 방송으로 상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입주민은 "처음 방송을 듣고는 대피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며 "방송이 다섯번 연속으로 나온 후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20대 여성은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이곳에 계속 살아도 되는지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해당 건물에 입주한 음식점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매출을 걱정했다.
건물 3층 일식집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은 "오늘 하루 점심 장사를 못한 것은 괜찮다"면서도 "이곳이 직장가여서 소문이 빠른데 흔들리는 건물에서 누가 밥을 먹으려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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