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신규 브랜드 리포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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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클래리베이트가 글로벌 100대 신규 브랜드 리포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클래리베이트는 본 리포트 작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신규 출원한 2000만개의 글로벌 상표 출원 데이터를 추출했고 이를 토대로 리포트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100대 신규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들은 향후에도 해당 부문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신규 브랜드를 등록한 회사들도 자사 브랜드를 보호하고 확장하는데 있어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해당 보고서는 브랜드 활동의 중심이 되는 산업들과 급변하는 글로벌 브랜드 판도 속에서 신규 브랜드가 취할 수 있는 방식을 조명하여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거대한 소비시장을 보유한 유럽 및 미국은 전통적으로 신규 브랜드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흐름이 이번 보고서에서도 드러났다. 글로벌 100대 신규 브랜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50개의 브랜드가 유럽에서, 21개 브랜드가 미국에서 배출됐다. 중국의 경우 23개의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이는 중국이 글로벌 브랜드 시장에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음을 보여준다.

클래리베이트의 Robert Reading 콘텐츠 전략 책임자는 “이번 보고서는 신규 브랜드에 있어 이전에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을 조명한다”면서 ”클래리베이트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지식재산권 콘텐츠 컬렉션을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브랜드 랜드스케이프(Brand Landscaper)’를 작성했다. 브랜드 랜드스케이프는 기업합병, 리브랜딩 및 브랜드 라인 확장으로 인해 생겨난 브랜드 및 신규 출원된 브랜드 정보가 혼합된 매력적 콘텐츠”라고 말했다.

보고서의 다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BioNTech’s COMIRNATY등의 COVID-19 백신 제조업체가 이번 글로벌 100대 신규 브랜드 목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제약회사의 15개 브랜드 중6개가 COVID-19 백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명 회사들이 여러 개의 신규 브랜드를 목록에 올렸다: 기술기업인 Apple의 경우 APPLE AIRTAG, APP CLIP, APPLE FITNESS+, APPLE ONE, APPLE WATCH STUDIO 및 ICLOUD+를 포함한 6개 브랜드를, 프랑스 스포츠 회사인 Decathlon은 CORENGTH, KIMJALY, KUPIMA 및 TAMAHOO를 포함한 4개를 코로나 백신 제조업체인BioNTech 3개, Novavax는 2개를 목록에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산업의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인Medabots, 아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시리즈인LELLOBEE, 노르웨이 스트리밍 서비스 VIAPLAY, 소셜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TikTok 등이 있다.

2개의 전기차 브랜드 RIVIAN 및 MERCEDES-EQ,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브랜드가 목록에 올랐다.

줄임말과 컨셉을 담은 브랜드가 리스트에 올랐다: 리버풀풋볼클럽의 캐치프레이즈이자 애국가인 'You'll Never Walk Alone'의 약자인 YNWA,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Patek Philippe의 기계식 시계 제작의 예술적 기교를 형상화한 WATCH ART 등이 이름을 올렸다.

Readin은 “오늘날 신규 브랜드 생성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상업영역 및 글로벌 브랜드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브랜드 랜드스케이프가 브랜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감과 속도로 성공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귀중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리베이트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들이 더욱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고, 확장하며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클래리베이트는IP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자산관리 솔루션, 브랜드 인사이트 등을 브랜드크리에이터와 관련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신규 브랜드가 새로운 수준으로 확장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