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에 이어 지역난방도 오른다.. 물가 부담 가중

송기영 기자 2022. 7.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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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열요금이 이달부터 전월 대비 10%가량 인상됐다.

이달 들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인상돼 물가 부담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이달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 인상되면서 이를 반영해 지역난방 열요금도 함께 올랐다.

오는 10월에 가스요금 추가 인상이 예정돼있어 지역난방 열요금도 함께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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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열요금이 이달부터 전월 대비 10%가량 인상됐다. 이달 들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인상돼 물가 부담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1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071320)는 이날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메가칼로리당 7.51원 인상했다. 전월 대비 9.8% 오른 수준이다. 지역난방 열요금은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된다. 이달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 인상되면서 이를 반영해 지역난방 열요금도 함께 올랐다. 인상된 요금은 지역난방공사공사로부터 열 공급을 받는 전국 174만가구에 적용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오는 10월에 가스요금 추가 인상이 예정돼있어 지역난방 열요금도 함께 오를 전망이다. 오는 10월 가스요금은 0.40원 더 오를 예정이다. 10월 지역난방 열요금은 전년도 연료비 미회수분 정산에 따라 6.11원(7%) 가량 인상된다. 여기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 분을 반영하면 실제 열요금 인상률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역난방 요금까지 올라 고물가 속 가계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해 3분기(7~9월) kWh(킬로와트시)당 5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의 평균 월 전기요금 부담은 1535원 늘게 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민수용(주택용·일반용)이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 인상됐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3만1760원에서 3만3980원으로 2220원 올랐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 상승률이 0%대로 낮을 때는 공공요금이 오르더라도 ‘이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석유, 밀가루, 돼지고기, 외식 물가 등이 다 오르는 상황에서 공공요금이 오르면 (체감도가 달라) 더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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