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초대형 종합식품기업 탄생

임현지 기자 2022. 7. 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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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통합법인 롯데제과가 1일 출범한다.

새로 출범한 통합법인은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사명은 당분간 롯데제과를 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롯데제과는 매출 규모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다"며 "향후 그 위상에 걸맞은 우수한 인재와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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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통합법인 롯데제과가 1일 출범한다. 빙과 시장 1위 탈환은 물론 매출 3조7000억원의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새로 출범한 통합법인은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사명은 당분간 롯데제과를 쓴다. 수장은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가 맡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중복된 빙과사업과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빙과 시장에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각각 30.6%, 1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으로 점유율 45.2%를 확보하면서 현재 1위인 빙그레·해태(40.2%)와의 선두 자리가 바뀌게 됐다.

롯데제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나선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의 4배 수준인 70여국, 200여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도 카자흐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에 달한다. 롯데푸드가 롯데제과의 해외 판매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캔햄, 분유 같은 제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도 일원화한다. 우선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소비재 중심인(B2C) 롯데제과와 유지 및 식자재를 판매하는 중간재 기업(B2B)인 롯데푸드가 만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롯데푸드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소비재 사업에 대한 영업 노하우를 흡수해 가정간편식(HMR) 사업 등에 적용하면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롯데제과는 매출 규모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다"며 "향후 그 위상에 걸맞은 우수한 인재와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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