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야간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 실시

[포항=뉴시스] 김정화 기자 = 육군 50사단은 완벽한 해안경계태세 확립 의지를 다지기 위해 야간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일 육군 제50보병사단에 따르면 호국보훈의 달 마지막 날인 지난 30일 오후 경북 포항 화진리에 위치한 화진훈련장에서 야간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야간을 틈타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공용화기 임무수행 능력 배양과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속 조명지원능력 숙달하는 것을 목표로 제대에 따른 전술적 박격포 사격을 실시했다.

사단 예하 여단과 기동대대 장병 340여명이 참가했다. 제대별 운용이 가능한 4.2인치, 81㎜, 60㎜ 박격포 56문이 동원됐고 조명탄 200여발을 사격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

50사단은 안전이 유지된 가운데 사격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격 전 박격포 기술정비와 포진지 보수, 불발탄 발생 시 조치절차 교육을 완료했다.

사격 간에는 울진·포항 해경과 협력해 선박통제 및 경고방송 실시, 점검관에 의한 3중 안전체계 확인, 환자발생에 대비한 사단 의무대 응급대기가 이뤄진 가운데 실시됐다.

박격포사수 변상진 하사는 "호국보훈의 달 마지막 날 실시한 조명탄 사격훈련을 통해 야간 해안경계작전 간 완벽한 조명지원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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