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1485→2307명, 하루 15만 확진 우려도.. 대응 고삐 죄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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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유행 증가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28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호흡기 유증상자와 코로나19 확진자가 진단 검사를 받고 싶거나 치료제를 처방받거나 대면 진료를 받고 싶을 경우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을 찾아야 했다"며 "명칭도 달라 현장에서 어려움과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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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유행 증가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주 대비 591명 늘었던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같은 기간 2307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재유행 시 최대 일일 확진자 수를 15만~2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비해 검사부터 약 처방까지 모두 '원스톱(one-stop)' 진료 기관을 1만 개소까지 늘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28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7221명)과 비교해 2307명 늘었다.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생성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환자 수도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확진자 수 증가 폭은 지난달 28일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일일 확진자 수는 9894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9303명)보다 591명 늘었다. 29일 일일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1485명 증가했다.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595명으로 같은 기간 2102명 늘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대응책 준비에 나섰다.
이날부터 '호흡기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전화상담 병·의원' 등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해왔던 의료기관 명칭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호흡기 유증상자와 코로나19 확진자가 진단 검사를 받고 싶거나 치료제를 처방받거나 대면 진료를 받고 싶을 경우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을 찾아야 했다"며 "명칭도 달라 현장에서 어려움과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명칭을 일원화하여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2601개소가 있다. 이중 코로나19 진단과 검사, 치료제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은 6206개소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일반의료 대응 체계를 개편해 원스톱 진료 기관을 향후 1만개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해 환자가 한 곳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단 검사와 치료제 처방까지 받을 수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1만개소로 늘어나는) 정확한 날짜는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향후 조속한 시일 내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위치는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홈페이지(http://ncov.mohw.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도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환자 급증 시 기존 병상을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전문가들은 15만~20만명까지 확진자 수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며 "현재 정부는 병상을 마련하고 있고 의료 체계 준비를 하는 상황으로 15만명 내외 정도는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혹시라도 환자 수가 15만~20만명을 넘는 상황이 되면 기존의 거점 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반장은 "현재 유럽 등 국외 유행 양상을 보면 재유행이 일어나도 치명률이나 사망자 수가 그렇게 높아지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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