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결기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갈 것..콩가루 싸움"

2022. 7.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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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윤 대통령, 한미동맹 강조하면서도 중국과 경제협력해야"

"한미일 회담 성공적..북중러도 블록 돼, 대북정책 잘 세워야"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해도 무기 지원해서는 안 돼"

"윤 대통령에게 4가지 충고..인사·도어스테핑·김건희 여사·사정보다는 경제"

"영부인은 존재 자체가 정치이자 외교..사과하고 부속실 만들어 공적 관리해야"

"권력 투쟁 무자비해..윤리위 결정, 이준석 대표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것"

"이준석 공항 못 가고 권성동만 서 있는 것 보고 '아, 오동잎이 떨어졌구나'"

"이준석, 결기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가볼 것..콩가루 싸움"

"국힘, '윤핵관'들 선호하는 당대표 선출해 공천 영향력 행사하려고 하면 분당까지 갈 수 있어"

◀ 앵커 ▶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결과에 대해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 데뷔했는데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문제입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는 이미 적대적으로 해왔지만 앞으로 12년간 계속될 새 전략 개념의 러시아 플러스 중국을 적대국으로 명시해버렸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완전히 적대적인데 우리는 지금 현재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중국과 경제 협력을 해야 하는데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서 저는 이번 대통령께서 귀국하면 정부에서 중국 그리고 러시아 종전 후 진출해야 될 것 아니에요? 그러한 경제 협력에 대한 TF를 잘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만약에 중국이 우리 시장을 놓치게 되면 잘 아시다시피, 25% 정도 되잖아요. 미국은 15%예요. 경제 수석이 중국 시장을 대체해서, 10% 조금 넘어요. 물론 새로운 시장을 항상 개척해야죠. 이것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저는 정상 회담은 성공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부가 준비해야 우리가 살 수 있다, 하는 것 하고요. 또 우리가 한미일, 성공적으로 됐잖아요. 그러면 북중러, 또 블록이 돼요. 그래서 대북 정책도 잘 세워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지금 아직까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나 미국이나 EU 정상들이 우리나라에서 무기를 지원하라고 상당한 압박을 해왔거든요. 이 문제가 어떻게 됐는지 아직 보도는 없습니다만 인도적 지원만 하더라도 무기 지원을 해서는 안 되는데 그러한 일이 없었기를 바랍니다.

◀ 앵커 ▶

실장님 일단 정상회담 자체는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시는 것 같은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굉장히 성공적이에요.

◀ 앵커 ▶

그런데 플러스마이너스를 보면 지금 말씀하셨지만 중국을 등돌리게 할 가능성, 러시아를 등돌리게 할 가능성, 이런 플러스마이너스를 보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우리 국민들은 이번에 개념이 조금 바뀌는 거예요. 안보하고 경제 협력을 같이 가야 한다.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그렇지만 미국하고만 같이 가면 중국 시장과. 또 언젠가는 종전되면 러시아 시장을 잃으면 우리 경기는 지탱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 동맹, 기술, 투자, 이런 것은 미국하고 하더라도 역시 중국과 관계를 개선해서 경제 협력을 하고 러시아도 언젠가는 종전이 되면 경제가 다시 복원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저는 안보와 경제가 함께 미국만 가면 좋죠. 그런데 그것이 불가능하다 하면 양립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양립의 방법이 쉽지 않다는 게 현실적으로 큰 문제 것 같은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 현재 나토 정상회의에서 너무 나가버렸죠. 지금까지는.

◀ 앵커 ▶

그 부분을 걱정하는 것 같은데, 비판하는 쪽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를 대적하기 위해서 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새 전략 개념에 앞으로 12년간 지속될 것에 대해서 중국을 포함시켜버렸다는 거죠. 그러니까 중국에서 지금 난리 아니에요. 물론 북한 선전 매체에서도 난리고. 그래서 우리는 경제를 위해서는 한미 동맹, 중국과는 한중 경제 협력을 병행 발전시켜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게 정답 같은 게 결코 쉽지 않은 길 같아서 걱정이 많은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것이 외교죠. 그것이 외교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그런 경제 수석 같은 엉텅리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큰 중국 시장을 버리고 구라파 시장으로 합니다. 여기도 과거.

◀ 앵커 ▶

유럽은 플러스알파가 돼야 하지 중국을 대체할 수 없다는 거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지금 말이죠. 우리 지구상에 사드 관계로 중국이 참 나빠요. 지금 BTS 공연, 우리 아이돌 공연. 우리 드라마. 우리 영화가 소위 K-컬쳐가 중국에서만 허락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가장 큰 시장 아니에요? 그것으로 인해서 손해보는 것도 얼마나 큰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는 진짜 경제 수석인가?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실장님 이번에 대통령 정상회의 기간 동안 어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많은 칭찬을 하셔서 화제가 된 것으로 제가 들었는데요. 어떤 부분을 칭찬하신 겁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굉장히 제가 칭찬했다고 해서 언론 보도도 많고 사람들도 굉장히 놀라서 혹시 김건희 여사한테 줄 섰냐, 농담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각국 정상들 영부인들, 패션 좀 보세요. 다 멋있잖아요. 그래서 케내디 대통령 때, 미국 시민들은 청바지만 입는가 저렇게 패션이 좋다. 프랑스로 왔다 이렇게 중요한거예요. 그래서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라고 했는데 멋있게 나오더라고요. 하나도 다른 정상들의 영부인에 비해서 굴리지 않아요. 그런데 김정숙 여사가 갔을 때 얼마나 많은 언론들이 이렇게 옷 바꿔 입고 호화롭게 했다.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는 그렇게 비난을 하던 우리나라, 일부 언론들이 김건희 여사는 그렇게 멋지게 여러 차례 옷을 바꿔 입어도 다 찬양을 하더라고요. 그런 것은 구상 유치하다. 그래서 잘한 건 잘하고 김건희 여사가 멋있고 잘했다 하는 것은 저는 평가합니다.

◀ 앵커 ▶

보기 좋은 모습은 평가할지라도 비판적인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유세 기간 동안 내조에만 집중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외에 공개적인 행동을 펼치는 것. 이것에 대해서 비판이 하나 있고요. 수사가 미뤄지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실장님이 보시기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선거 때 저도 그런 정치인이니까 그런소리를 하니까 맨 처음에는 문재인 대통령께 네 가지를 경고했어요. 그런데 인사, 도어 스텝핑, 김건희 여사의 부속실 반드시 사고난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고하셨던 말씀이시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리고 사정보다는 경제로 가야 한다, 다 그게 맞아 돌아가잖아요. 그래서 저는 선거 때 부속실 두지 않고 안방, 사모님 역할만 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아요. 그걸 믿은 사람도 없을 거예요. 영부인은 존재 자체가 영부인입니다. 정치고 외교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비난을 받은 것은 청와대에서 솔직하게 사과를 하고.

◀ 앵커 ▶

사과의 과정은 필요하다고 보시는건가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됐든 그 짓을 했기 때문에. 사과를 하고 떳떳하게 부속실을 만들어서 공적 관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는 거고 영부인께서 무슨 주가 조작 이런 거로 해서 검찰에 아직 출두를 안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비난이 마땅하죠. 법원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했는데 재미있잖아요. 김부선 씨, 배우. 법은 만인한테만 평등하지 않다. 그런 것이 나오는데 그거는 본인이 잘 처리하시겠죠. 또 잘 처리해야 하고.

◀ 앵커 ▶

본인이 잘 처리하시겠다, 이거는 어떻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대통령은 형사 소추를 재임 중에 받지 않지만 영부인은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슬기롭게 법적 대처를 잘해줘야 한다, 국민들이 화나면 안 되죠.

◀ 앵커 ▶

정치 이야기 좀 넘어가보겠습니다. 실장님 보시기에 일단 야당 이야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야당도 뜨겁고 여당도 뜨거운데요. 이준석 대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같습니까? 전망을 여당.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뭐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걸 알아야죠. 지금 이렇게 장마가 계속 되는 것도 여름을 재촉하는 거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다른 어떤 대안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지금?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이준석 대표로서는 굉장히 억울하고 또 일부 국민들도 참 그런 생각을 할 거예요. 그 젊은 청년이 소위 보수, 꼰대 정당에 들어와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2030세대들의 지지를 받아서 정권교체,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지 않습니까? 더 큰 것은 지방선거를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오늘 다 취임했지 않습니까? 만약 이준석 대표가 아니었으면 과연 정권 교체가 됐을까. 그리고 오늘 취임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시 기초 의원들이 그렇게 많이 당선됐을까? 하는 것은 생각할 거예요. 그렇지만 권력 투쟁이라고 하는 것은 무자비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글쎄요. 윤리위원회가 결정된 것을 보면 2주를 이야기하고 나가줬으면 좋겠다, 그런 몰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앵커 ▶

그 몰이에서 헤어날 방법은 없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실장님 전망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당내에서 이번에는 제가 볼 때는 윤심을 업지 못했기 때문에 갈 거예요. 예를 들면 저도 그랬습니다만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가 식사를 했다는데 본인은 했다고 하고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다. 이것부터 넌센스 아니에요? 그리고 면담을 신청하니까 저도 대통령이 안 할 거다. 왜냐하면 윤리위원회 앞두고 대통령을만나면, 공개적으로 만나면 그건 영향력 행사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집권 여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비공식적으로라도 만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보십시오. 나토 정상회의에 가시면서 여당 대표는 반드시 공항에 나가서 환송을 하거든요. 자기는 못 가고 권성동 원내대표만 서 있는 것을 보고 아, 오동잎이 떨어졌구나.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억울하겠죠. 억울해도 할 수 없는 거예요.

◀ 앵커 ▶

그렇다면 대통령의 심, 윤심은 지금 친윤 그쪽에 당대표를 내세울 것이라고 완전히 기울었다고 평가하시는 건거예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니, 비서실장이 윤심 그쪽 사람인데 나 가겠습니다, 하고 가는 것은 뭐예요? 오동잎이 한 잎, 두 잎이 떨어진 게 아니에요.

◀ 앵커 ▶

몽땅 떨어졌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우수수 떨어졌어요. 그러나 이준석 대표로서는 결기가 있기 때문에 한번 끝까지 가볼 거죠.

◀ 앵커 ▶

그러면 여당의 어떤 앞으로 향후 전망은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콩가루 싸움 하는 거죠. 야당이 싸우는 것은 선거 패배했으니까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선거에 승리한 집권 여당이 지금 경제 물가 얼마나 어려운데 또 자기들이 당 출신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정상 외교에 나갔는데 저게 뭡니까? 무책임하죠. 우리는 집권 여당도 잘 가져야 하지만 야당은 조금 접어줘요. 그거는 아니죠. 그래서 저는 지금은 분담이 안 됩니다. 총선.

◀ 앵커 ▶

분담까지도 장기적으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게까지 갈 것이다. 왜냐하면 윤핵관들이 자기들이 선호하는 당대표를 선출해서 공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하면 그때까지과연 이준석 대표나 또 다른 유력한 정치인들이 있잖아요. 그대로 참을까. 그러면 서로 신당설도.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모르겠습니다.

◀ 앵커 ▶

원래 야당까지 여쭤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여기까지 여쭤보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래서 제가 길게 말했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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