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4년 2,905억 원 슈퍼맥스 계약 체결[NBA]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7.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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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맥스 연장 계약을 맺은 칼-앤서니 타운스. 리전 후프 제공


미네소타 팀버울버스(이하 미네소타)의 칼-앤서니 타운스(이하 타운스)가 4년 224M(약 2,905억 원)에 달하는 슈퍼맥스 계약을 맺었다.

1일 오후, 미국프로농구(NBA) 이적시장에 밝은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미네소타의 스타 타운스가 4년 224M 달러의 슈퍼맥스 연장에 합의했다고 그의 에이전트 제시카 폴츠가 알렸다”고 보도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이 거래는 2024-25시즌부터 시작되며, 타운스의 총계약 가치를 4년 및 295M(약 3,825억 원)까지 제공한다”며 옵션 조항 등 계약 정보를 덧붙였다.

타운스는 지난 2015년 1라운드 1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받았다. 또 타운스는 계약 직전인 21-22시즌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되어 슈퍼 맥스 계약 대상자에 포함됐다.

타운스는 통산 482경기에 나서 평균 33.5분 출전 23.2 득점 8.3리바운드 3.1어시스트 0.8스틸 1.4블록 야투 성공률 52.7% 3점 성공률 39.7% 자유투 성공률 82.2%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운스의 기록 중 3점 성공률은 센터 포지션과는 다소 거리감 있는 볼륨감을 자랑한다. 21-22시즌은 4.9개의 3점 시도해 성공률 41%로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또 타운스는 철강왕이라는 별명답게 잘 안 다치는 선수로 유명하다.

21-22시즌 3점 성공률 17위, 야투 성공률 16위, TS%(실제 슈팅 퍼센트) 64% 9위, 자유투 유도 9위에 오르며 완벽한 공격형 센터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다만 타운스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데뷔 초 당시 수비에서 완벽하다는 평가와 달리 높은 NBA 벽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특히 파울 제어를 잘하지 못해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무대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 상대로 이런 모습을 적나라하게 노출해 팀에서 핵심 코어 선수를 앤서니 에드워즈(20)로 교체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이런 논란 속에도 미네소타는 타운스에게 슈퍼 맥스 계약을 안겨줌으로써 에드워즈와 함께 팀의 미래를 맡겼다.

한편 타운스와 더불어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기치 역시 슈퍼맥스 계약을 받아들이면서 리그의 슈퍼맥스 계약자는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런 현상은 NBA가 오늘 발표한 샐러리캡 하드캡 제한 122M에서 123.6M(약 1,603억 원)로 사치세 라인은 144M에서 150.2M(약 1948억 원)으로 10% 상향 조정한 것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 프랜차이즈 절감세를 적용하자는 의견 역시 반영됐다는 의중이 나온다.

과연 타운스는 자신에게 미래를 맡긴 팀에 기대의 부응하는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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