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잠시 물러나자 '폭염'..강원 거리 곳곳 우산 대신 양산

한귀섭 기자 2022. 7.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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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마자 1일 폭염이 찾아와 시민들은 하루만에 우산에서 양산으로 바꾸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오후 2시 기준 삼척 신기 34.9도, 강릉 34.2도, 화천 32.6도, 평창 32.2도, 정선 32.2도, 원주 31.5도 춘천 31.2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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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기준 삼척 34.9도, 강릉 34.2도
장마가 잠시 물러난 뒤 무더위가 찾아온 1일 낮 강원 춘천 명동 거리에 시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7.1 © 뉴스1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지난 밤사이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마자 1일 폭염이 찾아와 시민들은 하루만에 우산에서 양산으로 바꾸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오후 2시 기준 삼척 신기 34.9도, 강릉 34.2도, 화천 32.6도, 평창 32.2도, 정선 32.2도, 원주 31.5도 춘천 31.2도 등이다.

이날 낮 12시 10분 춘천 중앙시장. 오랜만에 보는 햇빛에 시민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손으로 햇빛을 가리는가 하면 부채, 미니 선풍기, 양산을 쓴 시민들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은 인근 상가 그늘에서 따가운 햇빛을 잠시 피하기도 했다. 인근 시장 상인들은 부채를 이용해 더위를 식혔다.

장마가 잠시 물러난 뒤 무더위가 찾아온 1일 낮 강원 춘천 명동에 양산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2.7.1 © 뉴스1 한귀섭 기자© 뉴스1

사흘간 내린 비로 인해 잠시 쉬어간 춘천의 한 건설현장에는 오랜만에 일용직 근로자들이 출근했다. 오랜만에 일을 하는 기쁨도 잠시, 무더위에 옷에는 땀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지역 농민들은 긴 장마에 혹시 피해가 없나 아침 일찍부터 농가를 둘러보는 등 폭염 속에서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관광객 등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장마가 잠시 물러난 뒤 무더위가 찾아온 1일 낮 강원 춘천 명동 거리에 한 시민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그늘에 앉아있다. 2022.7.1 © 뉴스1 한귀섭 기자© 뉴스1

한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지역은 북부‧중부산간을 비롯 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등 도내 11개 시‧군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내려진 남부산간과 삼척평지‧동해평지‧강릉평지의 폭염주의보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구름많고 강원영동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중.남부동해안과 남부산지에는 31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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