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의 기대주' 박지원 "내 득점보다 팀 승리가 먼저"

수원/조영두 2022. 7.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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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의 기대주 박지원이 새 시즌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지난 시즌 끝나기 전에 (서동철) 감독님께서 짧게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휴가 때 준비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기대감과 부담감이 둘 다 있다. 무엇보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박지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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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서동철 감독의 기대주 박지원이 새 시즌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박지원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허훈, 정성우 등 선배들에게 밀려 정규리그 39경기 평균 14분 37초 출전 5.1점 2.3리바운드 1.9어시스트에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평균 4분 6초밖에 뛰지 못했다.

박지원은 “프로 두 번째 시즌이었는데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 우연치 않게 팀이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 기회가 왔고, 그 때 경기력이 잘 나왔다. 그래도 돌아보면 아쉽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친 KT는 지난달 30일 소집되어 이틀 동안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휴가 기간에도 꾸준히 개인 운동을 했던 박지원은 체력 테스트에 성실하게 임했다.

그는 “생각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름 만족한다. 휴가 기간에 스킬 트레이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같이 했다. 두 번째 오프시즌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했다. 쉬지 않고 운동을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KT는 에이스 허훈이 상무에 입대했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의 빈자리를 채울 카드로 박지원을 지목했다. 박지원 또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끝나기 전에 (서동철) 감독님께서 짧게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휴가 때 준비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기대감과 부담감이 둘 다 있다. 무엇보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박지원의 말이다.

박지원의 장점은 속공과 수비다. 그러나 공격, 특히 외곽슛이 큰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그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곽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면서 득점력을 보완해야 한다.

이에 대해 박지원은 “내 득점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득점을 많이 하면 기분이 좋을 순 있지만 결과가 안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내 찬스가 나도 동료한테 주는 걸 더 좋아한다.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뛰다 안 뛰다 하는 선수였다. 기록적인 목표보다 ‘KT에는 박지원도 있더라’는 말을 듣고 싶다. 팬들한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한 시즌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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