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치니 폭염 '온열질환' 주의보.."갈증 나기 전에 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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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상청 예상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1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북 등 대구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되면 온열질환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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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야외 작업 등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충분히 갖춰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상청 예상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1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북 등 대구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각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는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총 1만395명(추정사망자 99명 포함)으로 연평균 2079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실외 작업장(31.5%)과 논밭(13.5%)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고, 절반 가량(48.3%)은 낮 12시~오후 5시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88명)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되면 온열질환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에 가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고 질식 위험이 있어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질병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한다.
특히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12시~오후 5시 위험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게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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