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만난 청년들 "성별고정관념이 젠더갈등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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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비하하지 말고, 소통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로컬스티치에서 20~30대 청년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젠더갈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20대 남성 B씨는 "차를 마시러 가면 대부분 가져다주는 게 여성"이라며 "처음에는 막내라서 그런 건가 했는데,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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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비하하지 말고, 소통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20대 남성 B씨는 "차를 마시러 가면 대부분 가져다주는 게 여성"이라며 "처음에는 막내라서 그런 건가 했는데,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역차별에 대한 경험도 나왔다. 20대 대학생 C씨는 "아동가족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말을 하면 무슨 남자가 애를 보냐고 한다"며 "자연스럽게 말할 수 없는 게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남성들은 군 복무와 고용할당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대 남성 F씨는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의 위험이 떨어지면서 이제는 '내가 (군대를) 가야 하나?'이런 생각을 갖는 이들이 많다"며 "최저시급을 맞춰주고 적절한 보상이 지급돼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C씨는 "고용 시 성별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타당하지 않다"며 "물리적인 가산점을 주는 것보다 가산점만큼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현재의 여가부를 폐지한다는 원칙은 변함없다"면서도 "하고 있는 역할이나 기능은 없어질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개편할지 논의하고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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