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열풍 성동구에도.. 행당한진에 몰린 시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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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에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다.
총 2000여가구 규모의 행당한진타운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당한진타운의 한 소유주는 "현재 소유주들에게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단계"라면서 "설명회를 통해 리모델링 후 단지의 모습을 보면서 사업에 긍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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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벽산 내달 도시계획 심의 앞둬
서울 성동구에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다. 총 2000여가구 규모의 행당한진타운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일대에서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금호벽산 아파트는 도시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고, 바로 옆 하왕십리 동에서는 최근 청계벽산아파트가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시공사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첫 날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29일 현대건설이 설명회를 열었고, 오는 7일 쌍용건설, 8일 GS건설 그리고 9일에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행당한진타운은 총 2123가구로 2000년 준공된 23년차 아파트다. 용적률이 294%로 이미 300%에 가까워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수익성이 높다는데 소유주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행당한진타운의 한 소유주는 “현재 소유주들에게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단계”라면서 “설명회를 통해 리모델링 후 단지의 모습을 보면서 사업에 긍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행당동 일대에는 다수의 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행당대림 아파트다. 지난해 10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이 아파트는 총 3404가구로 2000년 준공됐다. 현재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소유주들에게 동의서를 걷고 있다.
성동구 금호동의 금호 벽산 아파트는 이 일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대단지 아파트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6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후 같은해 12월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3월 안전진단 ‘B등급’ 판정까지 받은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현재 도시계획 심의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다. 총 1707가구인 이 아파트는 2001년 준공했다.
금호 벽산 조합 관계자는 “총 256가구가 증축되는데 그것에 대한 도시계획 심의일자가 내달 중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인근의 하왕십리동의 청계벽산 아파트는 지난 3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332가구로, 현재 리모델링 사업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리모델링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이 일대 아파트는 가격도 강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11억7000만원(19층)에 거래됐던 행당한진타운 전용 59㎡는 지난달 28일 12억원(15층)에 손바뀜됐다. 청계벽산의 경우 지난 3월 114㎡가 13억7000만원(8층)에서 지난달 2일에는 13억9500만원(5층)으로 올라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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