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中상장 ETF 직접 살 수 있다는데..어떤 ETF 살까

이슬기 2022. 7. 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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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일부터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에 상장돼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한국인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시장에 상장된 ETF 83종목(상해 53개·심천 30개)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CSI300지수나 항셍테크지수 등 인덱스에 투자하는 ETF는 이미 국내에도 여럿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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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장 83개 ETF 직접투자 가능
반도체·전기차 등 다양한 테마 주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일부터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에 상장돼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증권가에선 중국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시장관계자가 직접 꾸린 테마형 ETF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는 반도체나 전기차 등 테마 ETF에 주목할 만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4일부터 한국인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시장에 상장된 ETF 83종목(상해 53개·심천 30개)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그 전까진 선·후강퉁(선전·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교차매매)으로 개방된 몇몇 종목에만 직접 투자가 가능했다. 앞으론 본토-홍콩 ETF 교차매매가 시행되면서 한국투자자들도 ETF를 통해 더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됐다. 앞으론 중국 본토시장의 시가총액 46.8%를 차지하는 종목들에 투자가 가능해진다. 

증권가에선 이중에서도 테마형 ETF에 주목한다. CSI300지수나 항셍테크지수 등 인덱스에 투자하는 ETF는 이미 국내에도 여럿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테마형 ETF는 전기차나 반도체 관련 테마 ETF를 제외하면 아직 국내 시장에 많이 상장돼 있지 않다. 또 테마형 ETF의 경우 정부의 규제나 정책 방향을 잘 아는 현지 시장관계자가 만든 지수를 통해 투자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테마형 ETF는 현지 시장관계자들이 어떤 종목이 잘 어울리는지 제일 잘 안다"며 "지수형 ETF보단 테마형 ETF 직접투자가 열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 많이 주목받는 테마는 반도체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굴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ETF 중에서는 ChinaAMC CNI Semi-conductor Chip ETF(159995)가 시가총액 177억위안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 ETF는 실리콘웨이퍼 업체 TCL중환신능원과 팹리스 기업 자광국미, 웨이얼반도체, 조역창신 등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밖에 Guotai CES Semi-conductor Industry ETF(512760)과 GTJA Allianz CSI All-share Semi-conductor Product and Equipment ETF(512480)도 시가총액 100억위안을 넘긴 반도체 테마 ETF다. 

전기차 관련 ETF로는 ChinaAMC CSI New Energy Automobile ETF(515030)가 시가총액 97억위안으로 가장 크다. 이 ETF는 CATL과 BYD, 창신신소재, 회천기술, 저장화우코발트 등 종목을 고루 담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신재생 관련 종목에 고루 투자하는 ETF노는 ChinaAMC CSI China Mainland Low Carbon Economy ETF(159790)와 China Southern CSI New Energy ETF(516160) 등도 있다.

한편 이번에 개방되는 ETF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증권주를 고루 묶은 guotai CSI All Share Securities Companies ETF(512880)로 시가총액은 323억위안에 달한다. 이밖에 방위관련 ETF에선 Guotai CSI National Defence ETF(512660)가 시가총액 111억위안으로 제일 컸고, 건설 관련 ETF로는 GF CSI Construction and Engineering ETF(516970)가 시가총액이 91억위안으로 가장 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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