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나이차 부부, 알고보니 '물어보살'에도.."장모보다 4살 많아" [종합]

박소영 2022. 7.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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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나이 차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부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어 '특종세상'에도 떴다.

6월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결혼 3년차 부부 박윤수-김근해 씨가 등장했다.

'특종세상'을 통해서도 김근해 씨는 31살 연상인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쟤 나이 먹은 사람 돈 때문에 만나서 진짜 편하게 산다', '돈에 미쳐서 환장해 가지고 저렇게 산다' 등  별의별 얘기를 다 들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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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31살 나이 차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부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어 ‘특종세상’에도 떴다.

6월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결혼 3년차 부부 박윤수-김근해 씨가 등장했다. 박윤수 씨는 올해 66세, 김근해 씨는 35세로 나이 차가 무려 31살이나 났다. 심지어 이들에게는 8개월 된 아들도 있었고 아내는 무속인이었다.

이들의 특별한 가정사는 이미 한 달 전 방송된 바 있다. 5월 30일 전파를 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 자신들을 바라보는 편견에 대해 한 차례 고민을 토로했기 때문. 당시에도 아내는 부모보다 나이가 많은 남편과 가정을 이뤘지만 편견 탓에 속상하다고 밝혔다.

‘특종세상’을 통해서도 김근해 씨는 31살 연상인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쟤 나이 먹은 사람 돈 때문에 만나서 진짜 편하게 산다’, ‘돈에 미쳐서 환장해 가지고 저렇게 산다’ 등  별의별 얘기를 다 들었다”라고 호소했다. 남편 역시 아들과 같이 다니면 자신을 할아버지로 봐 속상하다고 했다.

결국 김근해 씨는 눈물까지 흘렸다. “떳떳하고 행복하게 살면 남이 뭐라고 하든 인정은 해주시지 않겠나”라며 “아들이 더 커서 말할 줄 알고, 아빠랑 걸어다닐 때가 되면 남편이 더 당당해지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이도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박윤수 씨로서는 장인-장모와의 사이도 편하지 않았다. 김근해 씨의 어머니는 “(사위가) 4살 많다. 사위랑 내가 부부인 줄 안다”며 “(딸을) 안 보고 싶을 정도였다. 인정 안 하고 안 보고 싶을 정도면 뭐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어느 부모가 나이 많은 사위를 보고 싶은 부모는 없다”고 씁쓸해했다.

앞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은 “나이 차에 대한 편견, 엄마의 직업에 대한 편견이 없어질 순 없다. 여러 난관이 있을 걸 알고도 선택했다면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누가 뭐라 해도 ‘네네’ 해라. 모든 말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맛집도 가고 여행도 가고 남은 시간 추억을 많이 남겨라”고 조언한 바 있다.

당시 상담 때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상황이지만 김근해 씨는 남편이 다 잘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물어보살,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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