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 전북 첫 여성 도의장 "신뢰받는, 강한 의회상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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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영은 전북도의원(56·더불어민주당)이 1일 전북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주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으로 도민께서 제12대 전북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다"며 "도정과 교육 행정을 잘 살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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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주영은 전북도의원(56·더불어민주당)이 1일 전북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주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으로 도민께서 제12대 전북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다"며 "도정과 교육 행정을 잘 살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국주 의장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 전북도의회 개원 이래 최초 여성 의장으로 당선시켜 주신 도민과 동료의원께 감사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도민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도정을 견제하며 전북이 나아갈 수 있는 의회를 구현하겠다.
-- 포부는.
▲ 전북도의회 32년 역사에서 첫 여성 의장이라는 수식어가 도내 여성들에게 자랑스럽게 기억될 수 있도록, 그리고 차세대 여성 정치인들의 앞길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 특유의 따뜻한 마음과 소통 능력, 포용력을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정치를 펼쳐 아동과 어르신, 장애인 등 도내 사회적 약자도 행복하게 생활하는 전북도가 되도록 힘쓰겠다.
-- '신뢰받는 의회, 강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는데.
▲ 제12대 도의회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도지사와 교육감이 모두 바뀐 상황이어서 안정적으로 전북 발전과 교육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하면서 대안도 제시하겠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 의정 방향은 어떻게 설정했는가.
▲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도정·교육 현안에 대응해 대안을 제시하도록 운영하겠다. 의원연구회를 활성화해, 연구하고 정책 대안까지 마련하도록 하겠다. 국외연수는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전문 연수프로그램을 통한 정책 연수를 시행해 관광이 아니라 도정·교육 행정에 접목해 전국 지방의회의 연수 모델을 만들 생각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인사권 독립 본격 시행에 발맞춰 입법·의결·감시기관의 역할과 이에 걸맞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의회 조직과 시스템을 개편하겠다.
아울러 전북도 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하겠다. 도의회는 2019년 1월 전북도와 인사청문회 협약을 맺고 시행 중이다. 전북도 출연기관은 15개인데 전북개발공사와 전북연구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 군산의료원 등 5개 기관만 청문 대상이다. 신임 도지사에게 대상 확대를 강력히 요구해 투명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민주당 소속인 일당 체제여서 의회 기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 민주당 소속 의원이 다수라고 해서 의회 기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의원과 자치단체장이 같은 정당이라면 더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민심은 돌아서기 때문이다. 전북발전과 도민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냉정한 잣대로 꼼꼼하게 감시하고 견제하겠다.
-- 집행부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가 필요한데.
▲ 제12대 도의회는 재선 이상 의원 18명, 초선의원 22명으로 구성됐다. 또 재선 이상 의원 중 다수는 지난 11대 의회에서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등을 지냈고 초선의원 22명 중 13명은 시·군의회에서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며 충분한 역량을 갈고 닦았다. 다선의원의 경륜과 초선의원의 패기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맞춤형 교육의 상설화와 직원들의 교육 시간도 확대해 실력 있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시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등을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켜 내실화를 꾀하겠다.
--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고 이를 도정과 교육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겠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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