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축구에 뜬 리버풀 MF..팬들은 "부상 당해오는 거 아냐?"

백현기 기자 2022. 7. 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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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나비 케이타가 조국 기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기니 매체 '기니풋'은 케이타가 조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장면을 포착했다.

케이타는 휴가 기간 동안 자신이 자란 콜레아라는 동네에서 지인들과 맨땅에서 축구 경기를 가졌다.

팬들은 조국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케이타의 모습을 보면서도 SNS에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부상 염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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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기니풋

[포포투=백현기]


리버풀의 나비 케이타가 조국 기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기니 매체 ‘기니풋’은 케이타가 조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장면을 포착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케이타는 자신의 고향인 코나크리에서 친구들과 가족 및 지인들을 만났다고 전해진다. 케이타는 휴가 기간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축구는 멈추지 않았다. 케이타는 휴가 기간 동안 자신이 자란 콜레아라는 동네에서 지인들과 맨땅에서 축구 경기를 가졌다. 지역의 영웅인 케이타를 보러 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케이타는 경기 중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케이타는 기니의 축구 영웅이다. 1995년생인 그는 자국 클럽인 호로야 AC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 2부리그 클럽인 이스트르로 이적했고 2013년 이스트르 1군에 데뷔해 23경기 11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명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한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2015-16시즌 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고, 2018년 리버풀에 입단한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시간은 순탄치 않다. 특히 케이타의 지난 시즌은 악몽과 같았다. 리버풀의 중원은 조던 헨더슨,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주전 경쟁에서 밀린 케이타는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3경기를 치렀지만 총 1174분만을 소화하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나올 때마다 수비 실책을 범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결정력도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케이타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을 무렵,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공을 하늘로 날려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과 무릎 부상으로 11월과 12월을 대부분 결장했고 부상 복귀 이후에도 경기력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 팬들은 조국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케이타의 모습을 보면서도 SNS에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부상 염려를 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타는 오는 4일 리버풀에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한다. 현재 리버풀이 매각 대상으로 케이타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이 케이타 본인에게 있어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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