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 5년 2,500억 원 연장 계약 합의[NBA]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7.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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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자 모란트가 연장 계약을 맺었다. ESPN 제공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의 자 5년 193M가량의193M(약 2500억 원)가량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이적시장에 정통한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멤피스의 스타인 모란트는 5년 193M 달러의 신인 최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워즈나로우스키는 모란트의 계약은 최대 231M(약 2998억 원)까지 오를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란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멤피스는 내 집이다”라며 돈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현재 기분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모란트는 2019년 1라운드 2순위로 멤피스의 지명돼 NBA 무대에 입성했다. 모란트는 데뷔 당시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멤피시를 이끌어갈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올랐다.

모란트는 부상 이슈로 출전 경기 수가 부족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자이언 윌리엄스를 꺾고 NBA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소포모어 시즌(두 번째) 역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고, 3년 차가 되는 시즌인 21-22시즌 들어 잠재력이 폭발했다. 해당 시즌 모란트는 기량 발전상에 선정됐고, 올-NBA 세컨드 팀에 뽑히며 놀라운 속도로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모란트는 최상위 운동능력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창출해내며 관중들의 함성을 끌어내는 하이 플라이어다. 또 모란트는 21-22시즌 페인트 존 득점 3위로 가드 포지션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그는 골 밑 마무리 능력 역시 뛰어나 어려운 자세에서 던지는 슈팅을 자주 집어넣으며 경기장 분위기를 끓어오르게 한다. 또한 패스 센스도 좋아 양질의 패스를 동료들에게 전달한다.

다만 단점도 존재한다. 모란트는 2대2 수비에 전혀 대처 못하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또 그는 몸무게가 가벼운 탓에 장사 체형의 선수들에게는 속절없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멤피스는 스티븐 아담스(28·뉴질랜드)를 제외한 핵심 선수들이 전부 한 팀에서 뛴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미래가 밝다. 다만 모란트 계약에 앞서 자렌 잭슨 주니어(22)가 피로골절 수술로 인해 4~6개월 결장할 것이라고 알려져 멤피스 팬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과연 모란트는 자신의 약점을 메워 줄 자렌 잭슨 주니어가 없는 동안 멤피스를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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