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훈련 돌입' KT 서동철 감독 "허훈 공백? 박지원이 잘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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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허훈의 공백을 채울 키플레이어로 박지원을 꼽았다.
서동철 감독은 "FA 영입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구단이 상의를 했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 명단에 두 선수가 있었고, 고맙게도 KT로 와줬다. (이)현석이는 주로 수비수로 나섰지만 슛도 갖추고, 드라이브인 능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는 아니지만 활용 가치가 높다는 판단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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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지난달 30일 소집됐다. 30일과 1일 이틀 동안 경기도 수원시 올레빅토리움에서 체력 테스트를 진행한 뒤 4일부터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트레이너 주도하에 체력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서동철 감독은 “이번 오프시즌 훈련도 예년과 같다. 다만 오프시즌이 짧아진 만큼 조금씩 단축하면서 가야될 것 같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농구 스타일은 변화를 줘야한다. 코치들과 상의를 통해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였던 허훈이 상무에 입대했다. 서동철 감독은 박지원이 한 단계 성장해 허훈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지휘해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 운영과 수비에 맞춰져 있었는데 득점력도 갖춰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장점을 펼치기 위해서는 자기 득점이 되어야 한다. 외곽슛 성공률이 얼마나 올라가느냐가 중요하다. 슛이 없으면 분명 한계가 있다. 본인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한다.” 박지원에 대한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KT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현석과 김동량을 영입해 벤치 자원을 살 찌웠다. 이현석은 지난 시즌 정성우처럼 KT에서 날개를 펼치길 기대하고 있고 김동량은 하윤기, 김민욱과 함께 골밑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철 감독은 “FA 영입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구단이 상의를 했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 명단에 두 선수가 있었고, 고맙게도 KT로 와줬다. (이)현석이는 주로 수비수로 나섰지만 슛도 갖추고, 드라이브인 능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는 아니지만 활용 가치가 높다는 판단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동량이는 농구를 알고 하는 것 같다. 조직적인 농구에서 움직임이 좋다. 우리 팀에 센터 외국선수를 데려오면 움직임이 겹칠 수 있는데 공간 활용 능력이 좋다. 오픈 됐을 때 슛도 던질 수 있다. 공 없는 농구가 가능하고, 골밑에서 일대일 수비도 괜찮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KT는 수원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국내 전지훈련 없이 오는 9월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서동철 감독은 “코로나 이슈가 없다면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시기는 9월초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직접 일본 측과 연락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구단에서 잘 알아봐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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