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 기승에 올해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75%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5월20일∼6월29일 파악한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88명) 늘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는 1만395명, 이중 사망자(추정)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최근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5월20일∼6월29일 파악한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88명)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하면 온열질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는 1만395명, 이중 사망자(추정)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2천79명이다.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 최대한 활동을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활동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무더위 시기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 보다 낮추라고 권고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줄이도록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이나 물로 몸을 닦고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내린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으로 간다. 특히 환자 의식이 없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