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대통령 귀국길 '깜짝 마중'..윤리위 전 '尹心' 잡기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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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깜짝 마중'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의 출국길 배웅에는 국회에서 열린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주최 세미나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출국길 환송 당시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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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친윤'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퇴·윤리위 심의 등 '사면초가' 속 '尹心' 잡기 해석도
이날 이 대표의 윤 대통령 영접 일정은 당초 계획돼 있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와 함께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의 출국길 환송 당시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엔 참석하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돼 부재 중이며 오는 2일 귀국한다.
일각에서는 이날 이 대표가 깜짝 환영에 나선 것은 자신을 향한 '고립 구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윤심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윤리위 심의 등으로 이 대표는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치열한 여론전을 펼쳐야 하는 이 대표가 첫 단계로 윤 대통령과의 스킨십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일렬로 선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의 뒤를 따르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의 배웅 속 차량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자택에 들렀다가 용산 대통령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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