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취임.. "세계인의 문화관광도시 만들고 재건축·재개발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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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취임한 제41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관광 일번지 명품도시 용산의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의 첫 여성 구청장으로 취임한 박 청장은 취임 첫 날인 이날 구청 내 각 부서의 직원들을 만나 취임식을 대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오후 3시부터 구청 전 부서와 U-용산통합관제센터, 청사방재센터 등 구청 내 시설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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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첫 여성 구청장으로 취임한 박 청장은 취임 첫 날인 이날 구청 내 각 부서의 직원들을 만나 취임식을 대신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오전 8시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9시에는 본격적인 구정 업무에 돌입해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주민복지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박 청장은 오후 3시부터 구청 전 부서와 U-용산통합관제센터, 청사방재센터 등 구청 내 시설을 돌아본다.
박 청장은 "1300명 용산구 공직자의 도움 없이 성공적인 구정 운영은 불가능하다"며 "모든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과 종료 후에 박 청장은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용문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박 청장은 "대도약의 기회 앞에 서 있는 용산이 지난 5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국가의 중심이 되고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면서 "138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은 국가공원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의 도시기능을 단절시켰던 경부선과 경원선은 철도 지하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창출될 것"이라며 "개발이 중단된 용산정비창을 국제업무지구로, 서울역 일대와 전자상가를 4차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청장은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생인 박 청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공공정책)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7대 용산구의회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용산) 정책특보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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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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