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예대금리차 3개월째 축소.."하반기 은행 수익성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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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국내 은행의 수익성 지표(NIM, 순이자마진)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신규 예대금리차는 1.66%포인트(총대출-저축성수신)로 4월 대비 4bp(0.04%포인트) 좁혀졌다.
3개월째 신규 예대금리차 축소다.
전 애널리스트는 "신규 예대금리차 축소는 시차를 두고 잔액 예대금리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 은행권 NIM은 조달부담 증가로 상반기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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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반기에 국내 은행의 수익성 지표(NIM, 순이자마진)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규 예대금리차가 3개월째 축소하고 있어서다.
대출금리가 11bp 상승했으나 저축성수신 금리가 15bp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4월에 이어 대출금리 상승 폭보다 수신금리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 시장금리 급등에도 신규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은행수지에 보다 유의미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총대출-총수신)의 경우 2bp 상승하며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은행권 NIM은 5bp 이상 상승이 예상된다. NIM은 은행이 굴린 운용자산당 수익률을 나타난다. 자산을 운용하면서 얻은 수익에서 조달비용을을 뺀 금액을 운용 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하지만 대출금리 상승이 잔액기준 금리에 먼저 반영되고 수신금리 상승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여 잔액 예대금리차(NIS) 역시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신규 예대금리차 축소는 시차를 두고 잔액 예대금리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 은행권 NIM은 조달부담 증가로 상반기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코픽스 금리 상승과 주택대출 수요부진으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연초 이후 하락하고 있다”며 “가계대출 수급불균형 해소와 금융당국의 과도한 예대금리차 억제 조치 등으로 하반기 향후 가산금리 수준은 지속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고채 3년 금리는 3.55%로 이미 3% 수준의 기준금리를 선반영하고 있어 은행주 주가에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충분히 반영됐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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