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때 2만 달러 돌파 성공..가격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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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낙폭을 키우고 있는 비트코인이 1일 오전 중 2만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0% 하락한 1만9610.6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2만 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로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폭등해 2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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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락 가능성 커…현물 ETF 신청 좌절"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연일 낙폭을 키우고 있는 비트코인이 1일 오전 중 2만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올 들어 60% 가까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가격 추이에 시선이 모인다.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0% 하락한 1만9610.6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2만 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로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폭등해 2만 달러를 돌파했다. 오후 1시에도 2만12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2만 달러 재돌파는 저가매수세의 대거 유입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초 비트코인은 글로벌 은행의 긴축 기조와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으로 1만9000달러가 무너진 채 거래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폭락한 1만8893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이날 반등이 반짝 상승에 그칠지 시선이 모인다. 비트코인은 올 상반기에만 59% 폭락했다.
업계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 최근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좌절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시장 조작 가능성, 시장 감시 수단의 부재 등을 이유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의 현물 ETF 전환 신청을 기각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코인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대형 호재 중 하나였다. 선물 ETF는 지난해 출시된 후 비트코인의 전고점 경신을 이끈 바 있다.
오안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2만 달러가 붕괴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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