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엔 천군만마?' 브라질 히샤를리송, 토트넘 합류

[앵커]

벤투호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다음 시즌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13일 토트넘은 K리그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뛰는 장면이 연출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벤투호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으로 이적합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히샤를리송이 약 945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하기에 앞서, 토트넘 스태프들이 보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도 "토트넘이 히샤를리송을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히샤를리송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73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했습니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쓰고, 피지컬도 좋습니다.

브라질 선수치고는 세밀한 기술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지만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좋습니다.

선발로 나온다면 클루셉스키와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고, 선발이든 교체든, 손흥민 해리케인과 함께 삼각 편대의 측면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챔피언스리그도 치러야 하는 토트넘에게는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준희 / 축구 해설위원 : 히샤를리송의 저돌적인 움직임이라든지 활동량 같은 장점을 보면 손흥민 선수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는 로테이션 차원으로도 유용한 선수라는 생각이고요, 손흥민 선수와 동시에 기용되더라도 토트넘 공격의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K리그 올스타, 그리고 16일에는 스페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이적 관련 계약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히샤를리송이 손흥민과 같은 팀으로 뛰는 장면이 국내 팬들 앞에서 연출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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