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향해 침 뱉은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 결국 1천만 원 벌금

정희돈 기자 2022. 7.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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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관중에게 침을 뱉었다가 결국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BBC 등 영국매체들은 윔블던 주최측이 키리오스에게 1만 달러 우리돈 약 1천293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키리오스는 지난달 28일 치른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상대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가 왼쪽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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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관중에게 침을 뱉었다가 결국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BBC 등 영국매체들은 윔블던 주최측이 키리오스에게 1만 달러 우리돈 약 1천293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키리오스는 지난달 28일 치른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상대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가 왼쪽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습니다.

앞서 키리오스는 경기 중 왼쪽 관중석의 한 관중과 언쟁을 벌인 바 있는데 키리오스는 엄파이어에게 해당 관중을 쫓아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뒤 키리오스는 '관중을 향해 침을 뱉은 게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이 나오자 이를 인정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관중은 그저 분위기를 망치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습니다.

키리오스는 코트 위에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선수로 유명한데 그만큼 벌금도 많이 냈습니다.

올해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가 한 달 새 6만 달러(약 7천750만 원)의 벌금을 낸 바 있습니다.

이날 징계 결과가 알려지기 직전에 치른 단식 2회전에서 키리오스는 필리프 크라이노비치(31위·세르비아)를 3-0(6-2 6-3 6-1)으로 제압했습니다.

첫 서브 성공률 93%를 찍고, 서브 에이스에서 24-4, 위너에서 50-16으로 앞서는 등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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