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5월 여행·교통 온라인 쇼핑 2배 급증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에 5월 여행·교통서비스 온라인 쇼핑이 2배 급증했다. 반면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작년 5월보다 1조6396억원(10.5%) 늘었다.
온라인 쇼핑은 휴대폰·컴퓨터 등으로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매월 통계청이 1100여개 온라인 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항목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7723억원(97.5%) 증가했다. 증가액이 전체 항목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 항목에는 항공권·렌터카·숙박시설 등이 포함된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역시 1642억원(165.2%)이 늘어 증가율로는 가장 컸다. 영화·공연 등 예약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통계청은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여행 및 레저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의복(2347억원·17.1%), 음식료품(3340억원·16.8%) 등도 전년보다 온라인 쇼핑 규모가 커졌다.
반면, 코로나 유행 기간 급성장했던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은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지난 5월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쇼핑액은 2조6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기보다 외식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며 “산업활동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음식점 분야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 휴대폰 등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작년 5월 11조2229억원에서 지난 5월 12조8559억원으로 14.6%(1조633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1.7%에서 74.4%로 점유율이 2.7%포인트 올랐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97.8%가 휴대폰 등 모바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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