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세대 지리학자' 서무송 교수 개인문고 설치

김석 입력 2022. 7. 1. 13:50 수정 2022. 7. 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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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지리학자이자 한국동굴학회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고(故) 서무송 교수가 소장한 자료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습니다.

기증 자료는 대동여지도전사본 21책, 대한민국전도 10책, 한국지질도 263책, 한국의 동굴·카르스트 지형 관련 도서 및 집필서 등 2,787책이며, 개인문고 이름은 서 교수의 이름을 붙인 '서무송문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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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지리학자이자 한국동굴학회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고(故) 서무송 교수가 소장한 자료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습니다.

기증 자료는 대동여지도전사본 21책, 대한민국전도 10책, 한국지질도 263책, 한국의 동굴·카르스트 지형 관련 도서 및 집필서 등 2,787책이며, 개인문고 이름은 서 교수의 이름을 붙인 ‘서무송문고’입니다.

이 가운데 카르스트 지형을 연구하기 위해 편집한 ‘대한민국전도’ 10책은 1950년 이전의 국토 모습을 함께 살필 수 있어 학문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 ‘한국지질도’ 전권 261책은 서 교수가 1960년대부터 수집한 지질도로, 지형도가 첨부돼 있어 연구자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도서관 측은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석회암 지형을 연구해 온 지리학자로, 충북 단양군의 고수동굴 개발을 주도하고 국내외 130여 곳의 석회암 동굴을 탐험·답사하는 등 지리학 연구 발전에 힘썼습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무송 교수가 기증한 석회암 지형에 관한 자료들과 국토 지형도들이 지리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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