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장 "대유행 끝나지 않았다"..코로나 110개국서 증가세

임종윤 기자 2022. 7. 1. 13: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 110개국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대유행이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전반적으로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끝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각국이 방역규제를 완화하면서 유전적 진화를 추적하는 능력이 위협받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위인 BA.4, BA.5이 주도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10개국에서 늘면서 최근 7일간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1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동과 동남아시아, 미주 대륙에서 늘었습니다.

최근 7일간 확진자는 특히 중동에서 47% 늘었고 유럽과 동남아의 증가폭은 약 32%, 미주는 14%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또 전세계적으로 12억개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지만, 빈곤한 국가의 면역률은 평균 13%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면서 "부유한 나라들이 생후 6개월부터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저소득 국가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구호단체 세계국민백신연합(PVA) 통계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이 빈곤국에 약속한 백신 21억개 중 실제 전달된 양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